현대중공업 제공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23일에 이어 24일 오전 6시 20분부터 오전 8시까지 울산 본사 해양사업부 출입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권 사장은 태풍 풍웡 영향으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직원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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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는 지난 23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울산공장 1조 근무자 1만3천여명이 파업에 들어간다.
오후 3시 30분 출근하는 2조 근무자 1만여명은 오후 10시 10분부터 2시간 파업한다.
전주와 아산공장, 판매, 정비분야, 남양연구소도 각각 2시간씩 파업한다.
노조는 25일에도 4시간씩 파업하고 울산공장 본관에서 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다. 26일에도 4시간씩 파업한다.
현대차 노사는 추석 연휴 이후 지난 22일 제22차 임협을 진행했지만 쟁점인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문제를 놓고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6월 3일 상견례를 시작한 노사는 지금까지 회사에서 임금 9만1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했지만 통상임금 때문에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과 28일에 이어 23일 3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과 잔업 등을 거부했고, 이 때문에 회사는 차량 3만2천4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7천100억여원의 매출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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