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성화 채화…하늘·바닷길 거쳐 13일 국내로

인천AG 성화 채화…하늘·바닷길 거쳐 13일 국내로

입력 2014-08-09 00:00
수정 2014-08-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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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옌타이 구간은 전세기, 웨이하이∼인천항은 국제여객선으로 이동

인천아시안게임 성화가 하늘·바닷길을 아우르는 입체 수송 경로를 거쳐 국내에 도착한다.

이번 대회 성화는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의 발상지인 인도 뉴델리국립경기장에서 채화된 뒤 개최국으로 옮겨진다.

1951년 1회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16차례 대회에서는 개최국에서 성화를 채화해 왔지만 아시안게임의 역사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대회부터 뉴델리에서 성화를 채화하기로 했다.

성화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뉴델리국립경기장에서 채화된다.

10일 오전에는 대한항공 전세기로 중국 옌타이까지 옮겨진다.

전세기는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 기종으로 총 13명 탑승이 가능하다. 순항속도는 마하 0.82(약 879km/h)이며 최대 운항시간은 12시간 20분, 최대 운항거리는 1만1천500km이다.

성화는 이후 육로를 이용해 중국 웨이하이로 옮겨진 뒤 12일 오후 위동항운의 한중국제여객선 뉴골든브릿지Ⅱ호에 실려 인천항을 향하게 된다.

인천∼웨이하이 항로는 1990년 한국과 중국을 잇는 최초의 국제여객선 항로다.

성화가 인천항에 도착하는 13일 오전에는 환영식이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성화는 오는 1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되는 국내 성화와 13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예회관 광장에서 합화돼 아시아 ‘미래의 불’로 탄생한다.

성화 국내 봉송은 오는 14일 시작된다. 한 달여 간 백령도·제주도·울릉도 등 조선시대 옛길을 따라 전국 70개 시·군·구를 순회하는 대장정이 될 예정이다.

전국 봉송을 마친 성화는 9월 19일 대회 개회식 때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됨으로써 대회 개막을 알리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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