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동아원 前대표 檢 고발…자사주 처분하며 시세조종 혐의

증선위, 동아원 前대표 檢 고발…자사주 처분하며 시세조종 혐의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알려진 동아원의 전 대표이사가 자사주 처분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서울신문 4월 10일자 9면>

증권선물위원회는 동아원과 동아원 최대 주주인 한국제분의 주식을 성공적으로 매각하기 위해 중간책 등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동아원 전 대표이사인 이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동아원과 한국제분의 자금을 대여금 등으로 가장해 S사의 부사장 B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자사 직원과 함께 시세 조종 주문을 냈고 시세 조종 전력이 있는 C씨에게 자금을 제공하면서 주가 조작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인과 공모해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 물량소진, 허수매수, 시가·종가관여 주문 등을 통해 동아원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증선위는 이들을 포함해 동아원과 S사도 검찰에 고발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5-2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