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사인 규명해 정부 대응 따지겠다”…부검 신청

<세월호참사> “사인 규명해 정부 대응 따지겠다”…부검 신청

입력 2014-04-21 00:00
수정 2014-04-21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이들의 죽음이 너무 억울합니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해 꼭 한을 풀어줘야 합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A양의 부친은 21일 딸의 시신을 안산의 한 병원에 안치한 뒤 곧바로 부검을 신청했다.

A양 부친은 “딸이 사망한 정확한 시각과 함께 사인이 익사인지, 질식사인지, 저체온증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사인 규명을 통해 정부의 구조대응이 적절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인이 익사가 아닌 질식사나 저체온증일 경우 정부의 책임을 따지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선실공기층(에어포켓)을 통해 버티다 구조 지연 탓에 산소가 소진돼 숨졌다면 정부의 부적절한 구조대응을 문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양 부친은 “부검은 아이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반대하는 의견이 있지만, 일부 유족들은 부검에 찬성하고 있다”며 “유족들이 협의회를 구성해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 B병원 관계자는 “한 학생의 사망진단서를 보니 익사로 돼 있었는데 이는 간단한 검안에 의한 것”이라며 “부검을 통해 희생자들의 폐에 바닷물이 유입됐는지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희생자 각각의 사인을 확인해 전체적인 사고당시 상황과 대처상황을 유추해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향후 대형사고 발생시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7∼18일 안산지역 장례식장에 시신이 안치됐던 단원고 강모 교감과 교사 3명은 20∼21일 모두 발인을 마쳤다.

그러나 희생 학생들의 경우 발인을 늦추는 유족들이 늘고 있다. 발인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경찰이 작성한 검시필증이 있으면 가능하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