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장관 “기초연금제도 7월 시행 노력하겠다”

문형표 복지장관 “기초연금제도 7월 시행 노력하겠다”

입력 2014-01-09 00:00
수정 2014-01-09 17: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어려운 노후를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7월부터라도 기초연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초연금 바로 알리기에 나선 문 장관은 이날 ‘통하는 정책이야기’ 첫회로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초연금제도의 도입 배경과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기초 노인연금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10만원도 안된다”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는 자랑스러운 일을 해내신 우리 어르신의 빈곤문제는 OECD국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문 장관은 “기초연금제도의 시행은 7월로 예정됐으며 재원은 국민연금 기금을 사용하지 않고 전액 조세를 통해 조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10명 가운데 7명이 지급 대상이 되고 90%는 20만원을 모두 받게 된다”며 “차등 지급은 국민연금 제도가 아직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올해 5조2천억원의 예산은 확보했으나 법이 통과되지 않아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7월 이후에는 기초연금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