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추위 속 함박눈…시민들 퇴근길 걱정

서울 강추위 속 함박눈…시민들 퇴근길 걱정

입력 2013-12-12 00:00
수정 2013-12-12 15: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로 곳곳 ‘빙판길’…정체·혼잡 예상자가용 출근족 ‘발동동’…저녁까지 2∼4㎝ 더 내릴 듯

12일 서울 지역에 오후 들어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내 도로 곳곳에서 지체와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서울을 포함해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강원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서울에 함박눈이 내린 12일 오후 경복궁 앞 율곡로가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함박눈이 내린 12일 오후 경복궁 앞 율곡로가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오후 1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3시 현재 3.2㎝가 쌓였다. 이날 저녁까지 서울에 2∼4㎝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0.5도이지만 오후 9시에 영하 2도, 자정에 영하 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퇴근길 혼잡이 우려된다.

시내·외곽 주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 등에선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지체와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도심인 을지로와 종로, 동소문로, 남대문 일대, 신논현·역삼·강남·선릉역 일대, 여의도 등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올림픽대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체 구간이 늘고 있고 서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도 제 속도를 못 내는 구간이 많아지고 있다. 아직 교통이 통제된 곳은 없으나 북악스카이웨이와 인왕산길에서는 미끄럼 사고를 우려해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아침에 자가용으로 출근한 시민들은 퇴근길 꽉 막힌 도로를 지날 걸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울상을 지었다.

직장인 이경재(29)씨는 “스노 체인을 가져오지 않아서 꼼짝없이 차를 회사에 두고 가야 할 것 같다”며 “지하철이 붐빌 텐데 벌써 귀갓길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지현(30·여)씨는 “어제도 많은 눈이 예보됐지만 정작 눈이 별로 오지 않아 오늘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지상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는데 내일 아침이면 얼까 봐 걱정”이라고 걱정했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은 옷에 달린 모자나 신문지를 뒤집어쓰고 눈을 피했다. 종종걸음으로 눈이 쌓인 바닥을 딛다 미끄러져 휘청대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대학생 김연옥(28·여)씨는 “저녁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는데 날도 춥고 길도 복잡할 것 같아 지하철 타고 일찍 집에 들어가려고 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서울시는 3천934명을 투입, 제설장비 703대, 염화칼슘150t, 소금 750t, 친환경인증제품 제설제 20t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내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저녁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오후에 내린 눈이 빙판길로 변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