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동욱 의혹 정보유출’ 靑행정관 휴대전화 확보

檢, ‘채동욱 의혹 정보유출’ 靑행정관 휴대전화 확보

입력 2013-12-04 00:00
수정 2013-12-04 1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의 제출받아 분석 착수…통화내역 분석요원 2명 보강

검찰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의혹과 관련, 가족부 무단 조회를 서초구청 측에 부탁한 의혹을 받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모(54) 행정관의 휴대전화를 확보, 분석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영수 부장검사)는 최근 조 행정관의 전화기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과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수사팀은 통화내역과 관련 증거 자료 등을 분석할 조사요원 2명을 파견받아 컴퓨터 파일 및 스마트폰 데이터 등 자료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가족부를 무단 조회·유출한 정황이 포착된 서초구청 조이제(53) 행정지원국장을 지난달 28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국장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조 행정관으로부터 6월11일 채모 군의 가족부를 조회해 달라는 부탁을 문자메시지로 받아 가족부를 열람했다”며 “검찰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 국장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뒤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조 행정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며 조 국장을 재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