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사본부가 국군사이버사령부 ‘정치글’ 작성 의혹과 관련해 옥도경 사이버 사령관의 집무실을 이달 초 압수수색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지난 5일 이뤄졌으며, 조사본부는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해 정치글 작성의 조직적 지시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옥 사령관 이외에도 야당과 언론에서 정치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이버 사령부 요원의 인터넷 아이디와 IP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의혹이 제기된 사이버사령부 요원은 30여명이며, 국방부는 의혹이 있는 관련자 모두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군 검찰은 불법 정치글 작성 혐의가 확인된 요원들을 군 형법상 정치 관여죄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군의 한 관계자는 “옥 사령관 이외에도 야당과 언론에서 정치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이버 사령부 요원의 인터넷 아이디와 IP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의혹이 제기된 사이버사령부 요원은 30여명이며, 국방부는 의혹이 있는 관련자 모두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군 검찰은 불법 정치글 작성 혐의가 확인된 요원들을 군 형법상 정치 관여죄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11-14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