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궤도 자재 시험성적서 진위 일제 점검

철도공단 궤도 자재 시험성적서 진위 일제 점검

입력 2013-06-17 00:00
수정 2013-06-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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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에 사용되는 궤도용 자재의 시험성적서 부실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창립(2004년) 이후 발주된 궤도공사(49건) 가운데 시공 중인 4건과 최근 3년 이내에 준공된 공사(3건)를 대상으로 우선 시험성적서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 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전체 궤도공사 자재를 조사한다.

또 위조된 시험성적서가 발견된 공사에 대해서는 행정제재 조치하고, 문제가 되는 자재는 전면 반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심재철(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독일 보슬로사의 국내 수입판매업체인 AVT사가 지난해 7월 호남고속철도 제품 선정 시 시공사에 제출한 레일체결장치 공급원승인신청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레일체결장치의 주요 부품인 탄성 패드의 시험 결과에서 10개의 표본 중 5개가 하자보증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부실 의혹을 제기했다.

호남고속철도에서 시공 중인 탄성 패드는 우레탄(PUR) 재질인데, 공급원승인신청서에는 합성고무(EPDM) 재질로 돼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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