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대저수지 둑 터져…아파트1층 일부 침수

경주 산대저수지 둑 터져…아파트1층 일부 침수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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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대피령’…저수 24만6천t중 3분2의 흘러내려

12일 오후 2시 5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의 산대저수지 둑이 터졌다.

경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12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 저수지 물이 아파트 옆까지 흘러들고 있다. 주민 제공/연합뉴스
12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 저수지 물이 아파트 옆까지 흘러들고 있다.
주민 제공/연합뉴스
12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 저수지 물이 도로로 넘쳐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산대저수지 둑이 터져 저수지 물이 도로로 넘쳐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저수지는 저수량 24만6천t 규모이고, 둑 길이 201m 가운데 10m 정도가 유실됐다.

저수지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도로에 물이 넘쳐났고, 주택 일부 등에 토사가 흘러들었다.

일부 아파트 1층과 안강종합운동장 등에 물이 흘러 들어갔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경지 2㏊가 침수됐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둑이 터지자 공무원들이 현장에 긴급 투입됐으나 많은 물이 쏟아지면서 별다른 복구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는 사고 직후 저수지 주변 아파트와 단독주택 주민 등 1천여명에게 고지대로 이동하라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경주시측은 “현재로선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대저수지는 1964년 준공됐다.

저수지가 오래돼 취약한 둑부분의 토사 일부가 무너지면서 붕괴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현재 3분의 2 이상의 물이 빠진 상태로 물이 더 빠지고 나면 복구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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