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올겨울 첫 결빙…20일 일러

한강 올겨울 첫 결빙…20일 일러

입력 2012-12-24 00:00
수정 2012-12-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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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초반부터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한강이 평년보다 20일 일찍 얼었다.

기상청은 24일 아침 한강에서 올겨울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1월14일 첫 얼음이 관측된 지난겨울보다 21일, 평년에 비하면 20일 이른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이어져 한강이 평년보다 일찍 얼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6도로 평년보다 9.7도 낮았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2∼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에 정해놓은 띠 모양의 ‘감시구역’이 얼어 강물을 완전히 볼 수 없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겨울철에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관측소에 근무하는 관측자가 매일 아침 출근길 이곳에 들러 결빙 여부를 눈으로 확인한다.

지구 온난화로 겨울철 기온이 오르면서 최근 들어 12월에 한강이 어는 경우는 흔치 않다.

1980년 이후 12월에 한강 결빙이 관측된 해는 이번 겨울을 포함해 네 번뿐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1월에 얼었고 1988년, 1991년, 2006년은 아예 한강이 얼지 않았다.

반면 지금보다 기온이 낮았던 20세기 초반에는 관측이 시작된 1906년부터 1928년까지 23년 연속 12월에 한강 얼음이 관측될 정도로 결빙이 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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