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고객 대부분” 울상 “낮손님 늘어 매출 쑥쑥”

“흡연고객 대부분” 울상 “낮손님 늘어 매출 쑥쑥”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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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내년 금연’ 업주들 찬반

PC방과 당구장의 금연구역 지정을 놓고 찬반 논란이 분분하다. PC방은 내년 6월부터 전면 금연이 확정됐고 당구장은 보건당국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면적 150㎡ 이상 음식점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PC방은 시행 시기가 늦춰져 내년 6월부터 전면 금연이 실시된다. 체육시설은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곳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일단 당구장은 제외됐지만 복지부는 당구장을 금연구역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용자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회사원 정지연(26·여)씨는 “그동안 PC방과 당구장은 담배연기 때문에 가기 꺼려졌고 불쾌감이 컸다.”면서 둘 다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원생 권모(29)씨는 “흡연자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도록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분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설로 탈바꿈해 오히려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서울 관악구의 한 금연 PC방 주인은 “담배를 못 피우니까 키보드와 모니터 등 내부환경이 깨끗하고 공기가 맑아져 낮시간 학생 손님들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2012-12-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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