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작년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단 어려워

언어, 작년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단 어려워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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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비문학지문 변별력… EBS 연계율 72%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다만 만점자 비율이 2.15%에 달했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돼 일부 수험생 사이에서는 까다롭다는 반응도 나왔다. 언어영역에서는 비문학의 과학기술 지문이 난도가 높아 변별력을 가질 전망이다.

권오량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며 “언어는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게 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리는 작년 수능ㆍ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했다. 외국어는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게 냈다”고 덧붙였다.

작년 수능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였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ㆍ 탐구ㆍ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냈다고 수능출제본부는 전했다.

올해 수능의 EBS 연계율은 언어영역이 72%, 수리ㆍ외국어(영어)ㆍ사탐ㆍ과탐ㆍ제2외국어 모두 70.0%, 직탐 72.6%다.

1교시 언어영역은 대체로 예전 수능 유형을 유지하며 EBS 문항과 비슷하게 출제했으나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를 조정한 문항이 일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학은 현대시 ‘폭포(김수영)’와 고전시가 성산별곡(정철) 등 주로 학생들에게 익숙한 작품이 지문으로 나왔다.

비문학은 EBS 수능 연계 교재와 교과서에서 지문이 출제됐으나 기체 상태 방정식과 음성인식 기술의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문항이 까다롭다는 평을 받았다.

지문 내용을 다른 상황에 적용해 확장ㆍ심화하는 일부 문제들도 한층 심화된 읽기 능력을 요구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의 신재봉 교사(선덕고)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이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회 교사(성신여고)는 “난도가 높은 인문ㆍ과학기술 관련 지문이 EBS 교재에서 출제됐다. 관련 문항이 난도가 꽤 있지만 EBS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은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1교시를 친 학생들은 “작년 수능에 비해 평이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일부 상위권 학생들은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대체로 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원서 접수 기준으로 66만8천522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부터 12일까지 수능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해 1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28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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