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코미디언 스타, 아동 성범죄 연루 체포

인기 코미디언 스타, 아동 성범죄 연루 체포

입력 2012-11-03 00:00
수정 2012-11-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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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BBC 전 진행자 지미 새빌의 아동 성폭행 사건과 관련, 유명 록스타 개리 글리터(68)에 이어 인기 코미디언 프레디 스타(69)가 1일(현지시간) 체포되는 등 이른바 ‘새빌 스캔들’로 영국 연예계가 초비상 상태이다.

 영국 경찰은 이날 “새빌 사건 수사와 관련해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60대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BBC, 가디언 등 현지 주요 언론은 프레디 스타를 지목했다.

 1970년대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스타는 지난달 28일 체포된 동시대 유명 록스타 개리 글리터에 이어 체포된 두번째 유명인사다. 새빌의 성범죄를 다룬 영국 ITV 다큐멘터리에서 한 피해 여성은 1970년대 새빌이 BBC 분장실에서 당시 14세였던 자신을 성폭행했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스타 역시 그녀를 더듬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스타는 아동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TV 인터뷰에서 새빌에 대해 ‘비열하다’고 비난한 뒤 “나는 절대로 미성년 소녀의 몸을 만지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한편 지난해 사망한 새빌의 아동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체포된 글리터는 새빌과 함께 분장실에서 여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아동 포르노물을 내려받거나 베트남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복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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