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일반·휴대전화 끊겨 상황파악 안돼”
초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이 관통할 한반도의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와 만재도 통신이 두절됐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휴교령…
막강한 세력을 유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수도권을 향해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서울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28일 휴교하도록 한 서울시교육청 안내문이 송파구 가락동 가동초등학교에 걸려 있다. 부산, 인천, 광주, 전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임시휴업을 하며 중·고교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을 하거나 휴업한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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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28일 오전 1시쯤부터 8시 현재까지 가거도와 인근 섬인 만재도의 일반전화와 휴대전화 통화가 끊겨 태풍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가거도 독실산 정상에 있는 KT 송전탑이 강풍으로 문제가 생겨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거도 주민 80여 명은 마을 회관, 학교 등에 대피해 있다.
가거도 해상에는 초속 40m 이상의 강풍과 10m가 넘는 높은 파도가 마을을 집어삼킬 듯 몰아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주민들은 전날 바닷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마을 앞에 모래주머니와 물통 등으로 방호벽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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