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PD도 파업 동참…마지막회 결방 위기

‘해품달’ PD도 파업 동참…마지막회 결방 위기

입력 2012-03-06 00:00
수정 2012-03-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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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률 40%를 넘기면서 ‘국민 드라마’ 대열에 합류한 MBC TV ‘해를 품은 달’이 마지막 2회를 남기고 결방 초 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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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는 6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열리는 노조 집회에 참여,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김도훈 PD는 지난 5일 낮 촬영을 마친 뒤 주요 출연진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밝혀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해를 품은 달’의 오경훈 CP가 드라마국 부장급 간부 가운데 가장 먼저 파업 동참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김도훈 PD까지 파업 동참, 정상적인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

 현재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촬영이 진행되는 ‘해를 품은 달’이지만 마지막 20회 대본 수정본이 지난 5일 나왔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 차질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방송가 안팎의 분위기다.

 지금까지 방송사가 대규모 파업을 벌여 방송 차질을 빚은 경우는 많았지만 방송 중인 드라마가 도중에 중단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사태다.

 MBC 노조 관계자는 “‘해를 품은 달’을 비롯해 현재 방송중인 MBC 드라마의 연출자 대부분이 6일을 기점으로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라며 “사측에서 대체 인력을 투입할지는 알 수 없으나 정상적인 방송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MBC 드라마국은 지난 5일까지도 “현재까지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드라마 PD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현재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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