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해도서 여객선 정상 운항

인천~서해도서 여객선 정상 운항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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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19일 인천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은 인천과 서해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입ㆍ출항하고 있다.

인천항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12개 항로 14척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연평도행, 백령도행 등 7척의 배가 인천항에서 출항했고 오후 6시30분 제주도행 배가 이날 마지막 출항을 앞두고 있다.

오후 4~5시 대이작도, 덕적도, 백령도에서 출발한 여객선 4척이 인천항을 통해 차례로 입항할 예정이다.

운항관리실의 한 관계자는 “김정일 사망 관련 별다른 동향은 없는 상황이다. 모든 배가 정상 운항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운항 통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운항관리실과 선사 등에 따르면 김정일 사망 소식에 승선 예약이 급증하거나 취소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낮 12시께 연평도에서 출발한 코리아익스프레스호가 오후 2시45분께 군 장병과 주민 등 10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도착했다.

개인적인 일로 가족과 함께 인천에 나왔다는 연평 주민 서모(58)씨는 “배 안에서 TV뉴스로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했다”며 “지난번에 큰일을 겪어 그런지 우리 가족들은 별로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씨는 “휴가 나오려고 함께 배를 탄 군인들도 뉴스를 보면서 놀라긴 하는데 크게 동요하지는 않더라”며 “우리가 봤을 때는 평온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연평도 주민 김모(67ㆍ여)씨도 “사람 죽었는데 설마 바로 전쟁 일으키겠냐”면서 “전혀 동요되지 않는다”고 했다.

여객터미널에서 순찰 중이던 해경의 한 관계자는 “북에서 포를 쏘거나 한 급박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해경도 비상 체제만 유지하고 있을 뿐 여객선을 통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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