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검찰 강용석의원 조만간 소환

‘성희롱 논란’ 검찰 강용석의원 조만간 소환

입력 2010-08-02 00:00
수정 2010-08-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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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자리 참석 대학생 참고인 조사는 이미 진행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논란’의 진위를 가리려는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은 문제의 발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 연세대 학생들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강의원을 비롯한 고소사건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강 의원은 자신이 대학생들에게 저녁을 사며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중앙일보 기자를 ‘거짓 기사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달 21일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27일 수사관을 연세대로 보내 회식에 참석한 학내 토론동아리 ‘YDT(Yonsei Debate Team)’ 회원 20여명을 면담해 발언의 진위를 물었다.

 강 의원은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한 고깃집에서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 ‘대통령도 예쁜 학생에게 관심을 둔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강 의원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이 상정됐고,‘아나운서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한국아나운서연합회한테 고소당한 상태다.

 서부지검은 강의원 본인의 고소건과 아나운서연합회 고소건을 합쳐 수사하고 있으며,조만간 강 의원 등 당사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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