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의 朴대통령 ‘실명비판’은 충격요법”

조선신보 “北의 朴대통령 ‘실명비판’은 충격요법”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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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실명 비난을 “상대방의 각성을 촉구하는 하나의 충격요법”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박근혜 실명비판의 진상’이라는 글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원칙론’을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도, 청와대도, 통일부도 저들의 ‘원칙’에 따라 세상만사가 돌아간다고 착각하는 집단수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북남관계가 또다시 대결상태로 빠지게 된 요인의 하나는 그의 독선적인 견해를 밀어붙이는 ‘원칙론’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북남관계에 ‘상식’과 ‘국제적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하는 현 남조선 집권자의 ‘원칙론’도 속을 들여다보면 북에 대한 자신의 선입견, 상대방과 조율하지 못한 일방적인 견해를 우기는 데 불과하다”라고 공격했다.

신문은 “북한은 교착 타개를 위한 조치를 취해 국면전환의 기회를 주어 그 대응을 지켜보았다가 결과적으로 남측의 통일 의지, 대화 자세에 낙제점을 매긴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현재 “정도에서 탈선해 비탈길로 굴러 떨어지는 차량과 같다”면서 실명 비판이라는 ‘충격요법’의 “효력은 남측 당국의 금후 움직임을 두고 봐야 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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