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 등장에도 ‘레임덕’ 없어”

“김정일, 후계자 등장에도 ‘레임덕’ 없어”

입력 2010-10-02 00:00
수정 2010-10-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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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최근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해 사실상 후계자로 공식화됐지만 이로 인해 김 위원장의 권력이 약화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미국 전·현직 관리들이 1일 전망했다.

 김 위원장에게 ‘레임덕’이란 없으며 모든 권력이 그에게 집중된 상황은 후계자의 등장여부와 상관없이 지속되리라는 것이다.

 조지 부시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여전히 매우 많은 권력을 쥐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와 매제 장성택 등 친인척들이 중책을 맡으며 부상한 것은 김 위원장의 권력을 오히려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관리도 “김 위원장은 후계자를 뽑았지만 사망 때까지 실제로 권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중요한 문제들에서 계속 결정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처럼 살아있을 때 권력을 후계자에게 물려주기보다는 죽을 때까지 권력을 놓지 않은 자신의 아버지 김일성의 뒤를 따르리라는 것이다.

 이 관리는 “김정은은 젊고 경험이 부족하며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권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안정적인 후계체제 구축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는 “김 위원장이 절실히 원하는 것은 김정은의 정통성과 능력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삶이 몇년 동안 계속되고 정세가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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