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또 한밤 출격…핵잠수함 한반도 해역에

B1B 또 한밤 출격…핵잠수함 한반도 해역에

박홍환 기자
입력 2017-10-11 22:50
수정 2017-10-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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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한·미 대북 압박 강도

北, 이번에도 전투기 출격 안 해
이번주 다른 핵잠수함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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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北 옥죄는 美
하늘서… 北 옥죄는 美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으로부터 대북 옵션을 보고받은 가운데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가 이날 오후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하고 있다. 이 폭격기는 한국 공군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동해와 서해 상공에서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미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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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 北 옥죄는 美
바다서… 北 옥죄는 美 미 해군의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산(SSN 770)함이 지난해 4월 진해항에 입항한 모습. 미 태평양사령부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잠수함이 지난 7일 진해 해군기지에 다시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제공
미국이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지난 10일 한밤중에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를 한반도 상공에 또 전개했다. 로스앤젤레스(LA)급 공격형 핵잠수함 투산함이 지난 7일 진해기지에 입항, 현재 한반도 해역에 머물고 있는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순환 배치 강화 조치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한·미 양국의 거세진 대북 압박 강도를 읽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지난 10일 저녁 공군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B1B 편대는 10일 저녁 10시쯤 동해 상공에서 가상의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한 뒤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 B1B 편대는 영공 진입 전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도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B1B가 한·일 공군 전투기와 야간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B1B 편대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23일 밤 이후 17일 만이다. 당시 B1B 편대는 이례적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2시간여에 걸쳐 북한쪽 국제공역 상공에서 훈련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남쪽 150㎞까지 진출했지만 북한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에도 전투기를 출격시키지 않았다.

한편 태평양사령부는 승조원 150여명이 탑승한 투산함의 진해기지 입항 사실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스텔스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투산함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수직발사관 12개와 어뢰발사관 4개 등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LA급보다 큰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미시간함이 우리 해역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동시에 2척의 핵잠수함이 머무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주 중에는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이 도착해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과 동시에 외교적 압박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국무부 2인자인 존 설리번 부장관이 다음주 방한해 오는 18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전략대화를 한다. 같은 날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도 열린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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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10-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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