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한겨레, 尹-대장동 보도에 검은돈 영향 조사·공개해야”

정진석 “한겨레, 尹-대장동 보도에 검은돈 영향 조사·공개해야”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1-09 10:15
수정 2023-01-09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만배와 한겨레 간부 간 수억원 거래 지적
민주엔 “이재명과 함께 죽겠다는 전략 끝내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2023.1.9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2023.1.9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대장동의 검은돈이 한겨레의 대장동 보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체 조사하고, 그 결과를 독자와 국민께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와 한겨레 간부 간 수억원의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겨레는 지난 대선 때 김만배와 정영학 회계사 사이의 녹취록을 인용해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검찰이 대장동 사건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며 “한겨레가 금전거래라고 둘러대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1.03 오장환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1.03 오장환 기자
이어 “김만배가 언론을 매수한 목적이 뭐였겠나.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대장동 일당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대장동화(化)를 노렸다”라며 “대장동 게이트는 부패한 지방 권력과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까지 가세한 우리 사회 부패 커넥션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오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는 내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민생과 안보는 제발 입에 올리지 말았으면 한다”라며 “민주당도 범죄 피의자 이 대표와 함께 죽겠다는 옥쇄전략을 이쯤에서 끝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9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9 연합뉴스
그는 “민주당은 이 대표가 구속될까 노심초사하며 지난해 8월 16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를 열고 있다”라며 “1월 임시회가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면 장장 176일간 국회가 열리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서가 국회에 보내지면 즉각 부결시킬 태세”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쯤 되면 민주당도 이 대표와 함께 국회와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