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尹 목격담…“한강서 반려견 데리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

어린이날 尹 목격담…“한강서 반려견 데리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

윤예림 기자
입력 2025-05-06 07:31
수정 2025-05-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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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동작대교 부근 한강공원에서 포착된 윤석열 전 대통령.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
5일 서울 동작대교 부근 한강공원에서 포착된 윤석열 전 대통령.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


파면된 지 한 달이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이날 오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윤 전 대통령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러닝 하다가 윤 전 대통령을 목격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동작대교 아래서 리트리버 한 마리와 경호원 3명 정도를 대동하고 한가로이 산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밖에 나다니는 꼴을 보니 속이 터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있던 경호원들은 윤 전 대통령을 촬영하자 제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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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동작대교 부근 한강공원에서 포착된 윤석열 전 대통령.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
5일 서울 동작대교 부근 한강공원에서 포착된 윤석열 전 대통령.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 목줄을 쥔 윤 전 대통령이 편한 운동복 차림을 한 채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 벤치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 쉬는 모습이 담겼다.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은 윤 전 대통령이 사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차로 10여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함께 있던 반려견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래브라도 리트리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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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집을 방문했다고 오마이뉴스가 같은 달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일행과 식사하기 위해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 오마이뉴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집을 방문했다고 오마이뉴스가 같은 달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일행과 식사하기 위해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 오마이뉴스 제공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 정식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오마이뉴스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1시 30분쯤 일행 3명과 함께 해당 보리밥집을 찾아 식사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옮긴 윤 전 대통령은 이틀 뒤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경호 인력과 함께 거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은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한편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직권을 남용해 군인과 경찰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한 채로 출동해 시설을 봉쇄·점거하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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