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보균, ‘尹부부 측근 靑 활용 주도’ 의혹에 “비선 없다”

[속보] 박보균, ‘尹부부 측근 靑 활용 주도’ 의혹에 “비선 없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9-22 17:44
수정 2022-09-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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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민주당 의원 의혹 제기에 반박

이 “尹부부와 인맥 있는 A씨 남매가 주도 의혹”
박 장관 “전혀 모르는 일, 말에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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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으로 출발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뉴욕으로 출발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을 마치고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19일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9.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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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회문화분야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2022. 9. 22 김명국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회문화분야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2022. 9. 22 김명국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일부 인사가 주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비선은 없다”고 부인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저의 책임하에 이런 일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A씨가 대통령실의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에 소속됐고, 윤 대통령 부부와 인맥이 있다면서 “A씨 남매가 (청와대 활용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비선은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그 말 책임져야 한다”고 하자 박 장관은 “네,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영빈관. 뉴스1
청와대 영빈관. 뉴스1
靑 관광상품 개발화에 152억 책정
“사랑채 리모델링 51억, 미술전시 48억”
앞서 문체부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임오경 의원에게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기존 청와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152억원대 예산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청와대 권역 관광자원화에는 99억 7000만원을 책정했는데 이는 올해 예산 28억 5000만원에서 249% 증가한 규모다.

청와대 사랑채 리모델링을 포함한 공사비로 51억 2000만원, 안내센터 및 전시공간 구성에 3억 8000만원, 기타 운영비 16억원 등 인프라 공사에만 7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문체부는 이 예산에 대해 “청와대 권역 관광 자원화의 일환으로 사랑채를 종합안내센터로 재개편하고, 콘텐츠 개발 및 상품화와 홍보·마케팅비가 필요해 증액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뉴시스
청와대. 뉴시스
이 밖에도 문체부는 청와대 미술전시 운영을 위한 예산을 새로 편성해 48억원을 순증했다.

또 국립극장 운영사업 예산 중 ‘청와대 야외공연’도 신설해 5억원을 책정했다.

청와대 관련 예산으로만 152억 7000만원을 편성한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옛 청와대 영빈관 격의 신축 부속시설 건립에 87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야권의 비판에 직면했었다.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에는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하고, 국민들은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경제 삼중고에 시달리는 민생 위기 상황인데 800억원대 영빈관 신축도 모자라 멀쩡한 청와대에 또 150억원 이상을 혈세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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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2. 9. 22 김명국 기자
이병훈(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2. 9. 22 김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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