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젤렌스키 연설에 우크라 통역사 울먹…직접 지원 논의할 때”

이준석 “젤렌스키 연설에 우크라 통역사 울먹…직접 지원 논의할 때”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12 11:01
수정 2022-04-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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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게재 글

이준석 “더 마음 울린 건 동시통역사”
“고국 전쟁 참화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
“마음 열고 여야가 논의할 때”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화상연설이 열린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4.11 정연호 기자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화상연설이 열린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4.11 정연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여야가 마음을 열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연설을 보면서 더 마음을 울렸던 것은 동시통역사였다”라고 적었다.

그는 “동시통역사가 전쟁의 참상을 겪는 마리우폴의 영상이 소개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통역하지 못하고 울먹이는 상황이 마음 아팠다”며 “느낌상 한국에 있는 우크라이나어 교수님이 통역을 하신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고국이 전쟁의 참화를 겪는 것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에 한국 정치인들의 마음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방향으로 많이 움직였다”며 “인도적 지원부터 더 큰 직접적인 지원까지, 마음을 열고 여야가 논의할 때다”라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 여야 의원 상대 화상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를 표한 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고 이기려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러시아의 배·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 CNN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무기 지원을 요청했으나 한국 국방부가 앞서 거절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대공 무기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방탄 헬멧·천막·담요 등 비살상 군수 물자만 지원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화상연설을 하고있다. 2022.04.11 정연호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화상연설을 하고있다. 2022.04.11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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