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강기정 논란’ 사과에 주광덕 “아름다운 광경”

李총리 ‘강기정 논란’ 사과에 주광덕 “아름다운 광경”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9-11-07 18:00
수정 2019-11-0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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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서 野 사과 요구하자 李 “송구”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7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7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 답변 태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자 야당 의원이 이 총리를 극찬하는 이례적 장면이 펼쳐졌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 대표로서 사과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했다. 총리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스마트하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해 주셨는데 야당인 저에게도 감동이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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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주광덕
질의하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9.11.7 연합뉴스
이 총리는 “정부 사람들이 국회에 와서 임하다 보면 때로는 답답하고 화날 때도 있을 것이나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군다나 그것이 국회 운영에 차질을 줄 정도로 됐다는 것은 큰 잘못이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9-1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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