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애국지사 보청기 지급

생존 애국지사 보청기 지급

이주원 기자
입력 2018-12-03 22:46
수정 2018-12-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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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35명 중 18명 우선 혜택

국가보훈처는 내년 3·1 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스타키코리아와 공동으로 ‘생존 애국지사 보청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보훈처는 4일부터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이 심상돈 스타키코리아 대표와 함께 중앙보훈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태순 애국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보청기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희망하는 모든 생존 애국지사에게 보청기를 지급한다.

보훈처와 스타키코리아는 국내 생존 애국지사 대부분이 고령으로 청력이 좋지 못한 것을 감안해 이 지사를 포함해 총 35명의 애국지사 가운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18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애국지사에게 지원하는 보청기는 개당 540만원 가격으로 총 1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보훈처는 이달 중으로 18명의 애국지사를 찾아 청력 검사를 실시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보청기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심 차장은 “내년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예우를 다해 ‘따뜻한 보훈’이 확산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키코리아는 보청기 지원에 앞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클라우드 펀딩에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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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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