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수우파 재건하라는 소명받고 당 대표 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의 준동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가는 길에 내우외환의 어려움이 닥쳐도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 징계에 반발하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나는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당 대표가 된 것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국정운영으로 국민 신뢰를 잃고 궤멸하는 한국의 보수우파들을 재건하라는 역사적 소명을 받고 당원과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 대표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내 나라가 잘되고 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시급한 일은 북핵이다. 방미하여 미국 조야에 한국민들의 전술핵 재배치 요청을 전달하고 오겠다”며 “5천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된 이 상황을 타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전술핵 재배치 여론 확산을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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