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MB
제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걸어 나가고 있다. 2013. 5. 25 이언탁 utl@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세계일보 기자와 만나 “이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이끌어 가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강했다”며 “특히 계속되는 검찰의 재벌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한 데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에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하고 싶어 했으나 양측이 워낙 첨예하게 대립해 그러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나중에 박근혜 정부가 끝나고 어떤 느낌을 말씀하신다면 모르지만 그것은 좀 실망스러운 발언”이라면서 “전임 대통령으로서 그런 말을 하는 시기는 일단 맞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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