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당선인 “신뢰의 정치 보여드리겠다”

권은희 당선인 “신뢰의 정치 보여드리겠다”

입력 2014-07-31 00:00
수정 2014-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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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회의원 당선인(광주 광산 을)은 30일 “선거운동기간 주민들을 만나며 국가와 정부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약속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사건과 세월호 참사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쳐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광산구민들의 삶을 여유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생활정치로 보답하겠다”며 “부당한 권력에 끝까지 맞서는 시민의 든든한 벗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투표결과로 나타난 민심을 “국민을 외면하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제대로 견제하라는 주문이 반영된 결과다”고 총평하면서도 “광주시민과 광산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광주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특히 권 당선인이 입후보한 광주 광산 을의 투표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주권자인 광산구민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데 있다”며 “투표장을 떠난 구민들이 다시 투표하고 싶도록 만드는 새로운 정치를 민심을 받들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광산 을 지역은 젊은 가구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맞는 주거, 보육, 생활편의시설 요구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눈에 보이는 대규모 시설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지역정치 이슈를 찾아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국회활동에 대해서는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피해를 받는 이름없는 시민을 보호하는 일에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며 “국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와 국정원 댓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 당선인은 “연이은 공천문제로 많은 당원과 광주시민이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어 짧은 시간 동안 닫힌 마음의 문을 열게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변명하기보다는 먼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말해 전략공천문제로 힘겨운 선거운동을 치렀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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