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민 이름으로 새누리당에 경고해달라”

野 “국민 이름으로 새누리당에 경고해달라”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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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이 최대 변수…막판 지지층 결집 독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궐 선거일인 30일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부·여당 심판을 위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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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은 선거 후반 야권 단일화와 유병언 시신 발견 등에 따른 국정운영 실책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초접전 지역이 늘자 투표율이 선거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라고 보고 막판 투표 독려에 열을 올렸다.

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당신의 투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라는 피켓으로 캠페인을 하며 유권자·지지자들의 참정권 행사를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번 재·보선은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수사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과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새누리당에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선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되는 만큼 꼭 소중한 권리인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오늘 투표 시간은 저녁 8시까지라 직장인도 투표할 수 있다”면서 “유권자 여러분이 오늘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변화의 불씨를 댕겨 달라”고 부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아침 새누리당 후보를 막판 추격한 경기 김포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도 김포의 한 아파트단지를 돌며 김두관 후보 지원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특권층 경제가 아니라 서민 경제를 살리고자 오늘 정의와 진실의 힘을 실어주는 투표를 하셔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 하셔야 한다”며 “진실, 정의, 국민의 힘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으로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과 농성, 또 한편으로 선거운동을 치르는 투트랙으로 활동하며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선거 과정을 평가한 뒤 “유권자들께서 신뢰할 수 없는 정부의 국정운영을 새정치연합이 견제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의석을 만들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윤 전략홍보본부장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선거라 지금 어느 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투표하느냐에 따라 승리가 결정될 것”이라며 “국민이, 국민의 이름으로 새누리당에 경고하리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당은 이날 별도의 개표 상황실을 꾸리는 대신 당 대표 회의실을 상황실로 이용하며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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