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 MB 사과 요구 발언에 반응이...

일본 왕, MB 사과 요구 발언에 반응이...

입력 2012-09-21 00:00
수정 2012-09-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日王 “언젠가 한국 가고 싶어” “사죄 주저 않겠다”

아키히토 일왕이 최근 일본 외무성 간부에게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고 일본 주간지가 보도했다.

아키히토 일왕
아키히토 일왕
일본 여성 주간지 ‘여성자신’은 지난 19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 4일 쓰루오카 고지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에게 “언젠가 우리(일왕과 왕비)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또 “앞으로도 일본과 한국이 우호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이른바 ‘일왕 사과 요구’ 발언을 한 뒤 당사자인 아키히토 일왕의 반응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여성자신’은 또 모 국회의원의 말을 인용해 아키히토 일왕이 이전에도 “(일본) 정부가 원한다면 방한하고 싶다.”거나 “나는 양국의 우호를 위해서라면 현지(한국)에서 사죄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키히토 일왕이 사죄한다면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한 ‘통석(痛惜)의 염(念)’ 발언,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한 사죄 발언에 이어 세 번째 사죄가 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