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임수경 결례했지만 사과에서 마무리해야”

이해찬 “임수경 결례했지만 사과에서 마무리해야”

입력 2012-06-05 00:00
수정 2012-06-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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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는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변절자’ 발언에 대해 “결례가 되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제가 되고 있는 변절자라고 하는 말은 탈북자들한테 한 말이 아니고 같이 학생운동을 하던 하태경 의원한테 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개인 의원이 말하자면 결례가 된 말을 가지고 당에서 문제 삼는다면 그건 너무 당이 호들갑을 떠는 것이다”며 당 차원의 징계 등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또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논란에 대해서는 “실제로 두 분이 국회의원을 하지 못할 그만한 문제점이 있는지 우선 확인하는 절차가 선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라며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는지, 또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본인 의사가 있는지, 이런 걸 본인에게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50년대 미국에서 메카시즘이라는 게 있었다. 일방적으로 좌익으로 몰아 사람들을 제명하고 탄핵했다”며 “잘못해서 근거없이 되면 그런 분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당 대표는 당의 얼굴로 당의 정책방향을 책임지는, 정체성을 책임지는 사람 아니냐”며 사학법 재개정 논란에 대한 김한길 후보의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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