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울시장 보선 ‘안철수 변수’에 촉각

靑, 서울시장 보선 ‘안철수 변수’에 촉각

입력 2011-09-04 00:00
수정 2011-09-04 10: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황식 총리 차출론’에는 부정적 반응

청와대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단골 ‘총리 후보’로 꼽혀온 안 원장과 함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보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면서 서울시장 보선이 점점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들이 출마할 경우 무소속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해 ‘여야 정치권 대(對) 제3의 후보’라는 구도 속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 원장이 기성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20∼40대 청ㆍ장년층을 투표소로 이끌어낼 수 있는 ‘빅 카드’로 여겨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관계자는 “안 원장이 강력한 돌풍을 몰고올 지는 아직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며 “안 원장이 치고 올라간다면 한나라당도 특단의 대책을 세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실 정치의 벽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유보적 반응도 적지 않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 “우선 안 원장이나 박 이사 등이 강력한 주자인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아직 여론조사도 해보지 않은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이들이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많이 끌겠지만 현실 정치가 호락호락한 게 아니다”면서 “추석 전후 민심의 흐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청와대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김황식 총리 차출론’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고위 관계자는 “멀쩡하게 잘 계신 분을 놓고 뜬금없이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면서 “본인도 (서울시장 보선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집권 후반기를 맞아 공직사회 안정과 국정과제 마무리에 전념할 때”라며 “김 총리 차출론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김 총리 차출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현직 총리가 선거에 나선 전례가 없는 데다 안 원장과 박 이사 등이 나오는 상황을 감안하면 승산이 적고, 패배시 국정운영에 타격이 커 성사가 쉽지 않은 ‘아이디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