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6월까지 등록금 당정협의 완료”

황우여 “6월까지 등록금 당정협의 완료”

입력 2011-05-25 00:00
수정 2011-05-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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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5일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회동,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여론을 수렴한 뒤 당정협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황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만큼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의원, 학생, 학부모, 대학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 여러 방안을 마련해 (정부 측과) 심도 있는 협의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논의 과정을 거치면 백가쟁명식으로 다양한 안이 나올 것”이라며 “여러 안 중 하나를 선택하든, 제3의 안이 나오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당으로서는 국민 만족도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등록금 부담 인하 정책에 당 입장을 강력 개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황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에 등록금 부담 완화와 관련한 예산이 들어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려면 (당정) 협의가 6월까지는 마무리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나라당은 내년부터 국가장학금 규모를 대폭 늘려 소득구간 하위 50%에 대해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또한 이 장관은 지난 17대 의원 시절인 지난 2006년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 및 법안을 성안해 발표한 바 있으며, 장관 취임 이후엔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황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교육재정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내년도 고등교육 예산을 1조5천억원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교육재정(41조원) 가운데 고등교육에 12%인 5조원가량이 배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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