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농심, 상반기 해외매출 최고… 100개국 목표

[다시 뛰는 한국경제] 농심, 상반기 해외매출 최고… 100개국 목표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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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올해 목표는 ‘신라면 100개국 수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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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월마트 매장을 찾은 중국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제공
중국 베이징의 월마트 매장을 찾은 중국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제공
신라면은 농심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는 제품.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수출 저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 해외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5억 6000만 달러의 올해 해외매출 목표도 (신라면 덕에)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농심의 상반기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2억 4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다. 이 가운데 신라면이 해외매출에서 차지하는 금액은 약 1억 1000만 달러로 해외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깝다. 농심은 신라면 100개국 수출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초 ‘해외시장개척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최근 아프리카 니제르에 신라면 판매망을 새로 갖췄다. 또 현재 방글라데시, 소말리아 등을 대상으로 수출이 유리한지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올해 아프리카 경제 중심국인 케냐를 비롯해 남부 남아공, 북부 니제르를 잇는 ‘수출 거점’이 완성됨에 따라 하반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라면 종주국인 한국의 매운맛을 전파하기 위해 일본 등에서 매년 4월 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제정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신라면은 1987년 첫 수출 이후 세계 9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7-18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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