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신청사 건축학 개론] 에너지 효율 24.5%… 1등급 비결은

[서울시신청사 건축학 개론] 에너지 효율 24.5%… 1등급 비결은

입력 2012-05-26 00:00
수정 2012-05-26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중유리로 단열 효과 천장에는 태양광 발전 대형정원서 공기 정화

서울시 신청사는 지방자치단체 청사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친환경 건물이다. 전체 에너지 소요량의 24.5%를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 자체 충당한다. 국내 건축물로는 최대 규모다. 천장 태양광 발전에서 최대 3억 7000만㎉를 비롯해 16억 1000만㎉에 해당하는 전기 에너지를 생산한다. 조경 및 세정용수로 사용한 뒤 버려지는 빗물이나 허드렛물의 열원을 냉난방에 다시 이용하는 시스템도 있다.

도시기반시설본부 이갑규 시책사업추진단장은 25일 “한옥의 처마 형상을 본떠 여름철 태양 고도가 높을 땐 열을 차단해 시원하게 하는 한편, 겨울철에는 낮은 태양고도를 통해 일사량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내부공기를 따뜻하게 한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건물 외벽이 모두 유리여서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단장은 “전면 남측 유리벽 내부에 또 하나의 벽을 설치하는 이중 외피(Double skin)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유리벽과 벽 사이에 완충공간을 둬 여름철 더운 공기는 바로 내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하부 유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공기가 더운 공기를 지붕으로 밀어내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엔 하부 유입구 및 상부 배출구를 닫아 자연적으로 발생된 따뜻한 공기를 난방에 사용하게 했다.

1층 에코플라자 내부 유리벽 맞은편 1~7층 높이의 수직벽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스킨답서스, 아이비 등 7만여 포기의 식물들이 자란다. 1600㎡ 규모의 대형 벽면녹화(Green Wall)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식물들은 실내공기 정화는 물론 온도 조절, 공기 오염물질 제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단장은 “두 차례에 걸쳐 시뮬레이션 실시 결과 7~8월 냉방 체감온도 26도, 11~2월엔 난방 체감온도 20도를 기록해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주거정비과에서 기획했다.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수십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부동산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해관계자로서 자기 자산을 지켜가며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구성하여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 추진위의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조합원 분담규모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수강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규모 추산액, 그리고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2012-05-26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