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80년대 사실주의 영화와 코미디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형표 감독이 2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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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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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표 감독
이 감독은 1961년 데뷔작인 ‘서울의 지붕밑’을 시작으로 ‘먼 여행 긴 터널’(1986)에 이르기까지 25년간 모두 9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1953년 공보처에서 현상소 시설과 운영을 담당하면서 ‘대한뉴스’ 제작을 주관했다. 이후 ‘동심초’(1957)의 촬영감독으로 신상옥 감독과 인연을 맺어 신 감독이 운영하는 ‘신필름’에서 촬영 등 주로 영화 기술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신상옥 감독의 대표작인 ‘성춘향’을 컬러 필름으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신필름에서 제작한 ‘서울의 지붕밑’으로 데뷔한 이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엄마의 일기’(1968), ‘미인’(1975), ‘말띠 며느리’(1979)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대양씨 등 3남1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6시. (02)3010-2236.
2010-04-2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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