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토지’ 남긴 오세영 화백 별세

만화 ‘토지’ 남긴 오세영 화백 별세

이명선 기자
입력 2016-05-06 11:05
수정 2016-05-06 1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학성 짙은 예술 만화를 창작해 온 만화가 오세영 화백이 지병으로 지난 5일 별세했다. 62세.

오 화백은 1986년 서른두 살 늦깎이로 만화잡지 ‘만화광장’에 단편으로 데뷔했다. 특히 고인의 데생력은 1980, 90년대 활동한 작가들이 좋아하는 만화가 1순위로 꼽힐 만큼 당대 최고였다.

이미지 확대
고 오세영 화백
고 오세영 화백
오 화백은 80년대 이후 국내 만화계가 대본소를 중심으로 대량 제작되는 공장식 시스템을 지양하고, 토속적이며 사실적인 그림체의 사회성 작품을 그려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부자의 그림일기’, ‘남생이’, ‘월북 작가 순례기’, ‘만화 토지(1~7권)’ 등을 남겼다. 특히 2007년 출간한 ‘만화 토지’ 1부는 원작자 박경리 선생한테 극찬을 받았다.

바른만화연구회와 우리만화협의회, 우리만화연대 등 진보적인 만화단체에 몸담았으며 후진 만화작가 양성에도 힘써왔다. 오 화백은 1955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대한민국출판 만화대상과 고바우 만화상을 받았다. 평소 어린이처럼 해맑고 거침없는 성품인 고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어린이날 만화계를 떠났다. 빈소는 경기 용인 평온의 숲, 발인은 오는 7일 예정이다.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고 정책제안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은 지난 11일 서초구 동덕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동덕여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진로탐구아카데미 활동의 하나로, 학생들이 지역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이다. 고 의원은 매년 간담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 8개 팀이 참여해 ▲AI 기반 배수로 감지 시스템 ▲문학치료를 통한 정신건강 증진 ▲에너지 자립 및 재활용 방안 ▲폐의약품 관리 ▲스마트 분리수거 ▲골목상권 활성화 ▲생활권 도시숲 관리 ▲경로당 냉난방비 및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고 의원은 학생들의 발표를 꼼꼼히 메모하며 경청한 후 “동덕여고의 발표 수준은 고등학생 수준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깊이가 있다”라며 “정책적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을 고민한 점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 의원은 각각의 발표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며 “정책을 실행할 때는 실현 가능성과 예산 문제, 비용 대비 편익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로 정책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
thumbnail -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고 정책제안 간담회 참석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