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절기 눈건강 적신호

녹내장, 환절기 눈건강 적신호

입력 2012-04-17 00:00
수정 2012-04-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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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약물 남용 시 녹내장 유발 위험 높아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봄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에는 눈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찬바람과 더불어 꽃가루와 황사들은 점막을 자극해 충혈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만약 안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눈을 비비고 누르는 행위와 안약의 잦은 사용은 금물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와 같은 안약을 사용해 안과 질병을 금세 가라 앉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약물을 장기간 사용 시에는 녹내장을 발생시킬 수도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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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시신경의 손상으로 시야결손 및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눈 속을 채우고 있으면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액체인 방수가 정상적으로 흘러나가지 못하거나, 정상보다 많아 비롯되는 안압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 시력이 저하된 듯한 느낌을 받거나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있는 경우, 오심 및 구토증세를 보이는 경우, 눈이 무겁고 피곤을 느끼기 쉬운 경우, 눈이 흐리거나 아픈 경우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녹내장의 치료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시행해오고 있다. 녹내장을 허증과 실증으로 구분하고 이를 해소해 증상의 완화, 재발 및 약화 방지를 위한 2차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명과 난청, 녹내장 치료 전문인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한방에서는 한의학적 관점에 따라 환자의 상태, 증상의 정도 등을 분석해 1대1 맞춤 치료를 한다. 약물 및 약침 요법 외에도 질병의 악화 요인이 되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의 교정 및 식이요법 개선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신경은 일단 파괴되면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상당수 환자가 시신경이 파괴된 뒤에야 증상을 자각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된다.”고 전했다.

녹내장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녹황색 야채를 꾸준히 먹는 식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어두운 상태에서 독서, TV, 영화 시청을 삼가고 컴퓨터 작업, 장시간 독서를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안압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약물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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