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한솥밥 먹는 저스틴 비버 “역사만들자”

BTS와 한솥밥 먹는 저스틴 비버 “역사만들자”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04-06 11:23
수정 2021-04-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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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함께 성장하자” 소감

지난 4월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속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봄날’을 따라부르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4월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 속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봄날’을 따라부르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에 합류하게 된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버는 지난 5일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경영진 및 아티스트 축하 메시지 영상에서 “이 연합이 가져다줄 가능성이 기대된다.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지원받을 것이고 한 팀으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전했다.

하이브는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버와 그란데 등 미국 팝스타들이 방탄소년단과 한 식구가 된다.

방탄소년단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해 너무 기쁘다”며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식구가 된 동료 아티스트분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이 발빈과 데미 로바토, 세븐틴도 축하 인사와 함께 기대감을 보였다.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큰 꿈을 안고 빈손으로 출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타카 홀딩스 설립자인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와 저희 모두에게 역사를 만들고 음악산업을 혁신하며 판 자체를 뒤집을 기회”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타카 홀딩스는 매니지먼트사 ‘SB 프로젝트’와 컨트리 음악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 TV 및 OTT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사일런트 콘텐트 벤처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하이브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갖게 된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음반 업계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글로벌 음반 매출 톱10 아티스트 중 세 팀(1위 방탄소년단, 8위 아리아나 그란데, 10위 저스틴 비버)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 구독자 6200만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최다인 비버와 각각 약 500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방탄소년단, 그란데가 함께 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의 파급력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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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공개된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파트너십 축하 영상에서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 대표, 방시혁 의장,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지난 5일 공개된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파트너십 축하 영상에서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 대표, 방시혁 의장,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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