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첫날 97만명 동원…개봉일 흥행 신기록

‘군함도’ 첫날 97만명 동원…개봉일 흥행 신기록

입력 2017-07-27 08:17
수정 2017-07-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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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27개 스크린서 상영…‘스크린 독점’ 비판도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 97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전날 97만352명을 불러모으며 개봉일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71.4%에 달한다. 사전 시사회 관객을 포함하면 누적 관객 수는 99만1천8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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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섬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수백명의 생존을 위한 탈출을 이끄는 주인공. 광복군 특수요원 박무영(송중기).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옥섬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수백명의 생존을 위한 탈출을 이끄는 주인공. 광복군 특수요원 박무영(송중기).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종전 개봉일 최다 관객 동원 영화는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 간판을 단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로, 하루에 87만2천965명을 불러모았다.

‘군함도’는 이날 총 2천27개 스크린에서 1만174회 상영됐다. 스크린 점유율은 37.1%, 상영횟수 점유율은 55.3%이다.

‘군함도’의 스크린 수는 기존에 최다 스크린을 확보했던 ‘캡틴 아메리카:시빌워’(2016)의 1천991개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이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화계 안팎에서는 ‘군함도’의 스크린 독점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나왔다.

민병훈 감독은 전날 SNS에 ‘군함도’의 스크린 수를 언급하며 “독과점을 넘어 이건 광기다. 상생은 기대도 안 한다. 다만, 일말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는 글을 올렸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탄광섬인 군함도로 강제징용된 조선인 수백 명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내용을 그렸다. ‘베테랑’(2015)으로 1천340만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 스타들이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총제작비는 260억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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