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참시’ 조사위 “조연출 일베 활동 발견 못했다”

MBC ‘전참시’ 조사위 “조연출 일베 활동 발견 못했다”

입력 2018-05-16 16:53
수정 2018-05-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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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오동운 위원(MBC 홍보심의국 부장)이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희화화 논란의 발단이 된 조연출의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 활동 여부에 대해 의혹이 없다고 밝혔다.
전지적참견시점 조사위원회
전지적참견시점 조사위원회 MBC 제공
오동운 위원은 16일 오후 2시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희화화 논란 관련 조사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본인 동의하에 관련자의 SNS를 봤는데 활동 기록을 찾을 수는 없었다. 문제가 발생하고 난 직후에 조연출에 대한 연출자와 부장들의 반응을 청취하고 종합적으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작진이 일베가 아니라는 걸 저희가 수사를 하지 않는 이상 밝힐 수가 없다. 일베 가입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도 양심에서 자료를 내놓지 않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일베라고 할 만한 의혹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범 위원은 “피해가 크다 해서 희생양을 만들면 안 된다”면서 “물론 형법상으로는 문제가 아니지만 방송인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 의식이 어긋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징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참시’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출연자 이영자가 매니저와 어묵을 먹다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화면을 삽입해 논란이 됐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모습 위로 이영자의 모습과 함께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이 합성됐다.

어묵은 일베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할 때 쓰는 용어로 사용돼 왔던 만큼, 편집이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이 연이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후 MBC는 ‘전참시’의 2주간 결방을 확정하고 이례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측은 “당연히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제작진 일베설’ 등 고의성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고의성이 없었다고 책임까지 사라져서는 안된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관련자들에 대해 적절한 책임을 묻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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