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식목일은 어떤 날? 공휴일 지정됐다가 폐지된 이유

‘청명’ 식목일은 어떤 날? 공휴일 지정됐다가 폐지된 이유

입력 2018-04-05 07:58
수정 2018-04-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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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인 오늘은 식목일이자 청명인 날이다. 매년 4월5일인 식목일은 국민이 직접 가꾼 숲을 통해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이다.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시민들이 새로 장만한 화분을 두 손 가득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시민들이 새로 장만한 화분을 두 손 가득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 날은 과거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을 이룬 677년(문무왕 17) 2월25일에 해당되는 날이자 조선 성종이 세자 ·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몸소 제를 지낸 뒤 적전(고려 ·조선 시대 권농책으로 국왕이 농경의 시범을 보이기 위해 의례용으로 설정한 토지)을 친경(임금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하여 적전에 나와 몸소 농사를 짓던 일)한 날인 1493년(성종 24) 3월10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하다.

민족사와 농림사상에 매우 뜻깊은 날일 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도 청명을 전후해 나무를 심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해 식목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1960년에 공휴일에서 폐지되고, 3월15일이 ‘사방(砂防)의 날’로 대체 지정됐으나 1961년에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돼 공휴일로 부활됐다. 이후 2006년 공공기관 주50시간 근무제가 실시되며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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