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서울·20대 중심 정착

‘문화가 있는 날’ 서울·20대 중심 정착

박록삼 기자
입력 2015-09-10 23:54
수정 2015-09-1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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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00명 대상 인지도 등 조사

지난해 1월 시작한 ‘문화가 있는 날’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민 45.2%가 알고 있고, 37.2%가 실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지난달 17∼28일 15세 이상 국민 2000명을 상대로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인지도는 45.2%, 참여율은 37.2%, 만족도는 80.4%로 나왔다”면서 “인지도와 참여율은 지난 3월 1차 조사 때보다 각각 5.0%, 8.6%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과 20대를 중심으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정착해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지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1.4%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인천·경기가 47.4%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이 39.6%로 가장 낮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참여도 측면에선 20대가 5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40대 순이었다. 반면 15~19세 중·고생 청소년들은 참여도가 29.4%에 그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향유하기 어려운 환경임을 확인시켰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이 포함된 주를 문화주간으로 지정하는 한편 문화시설이나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사업을 활성화해 국민의 참여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5-09-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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