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직원 성희롱’ 女대표, 누군가 했더니…충격

‘女직원 성희롱’ 女대표, 누군가 했더니…충격

입력 2014-12-02 00:00
수정 2014-1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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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직원들, 박현정 퇴진 요구…”폭언과 성추행 일삼아”

서울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직원들이 박현정(52) 대표의 비위를 폭로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에 감사 요청을 계획하는 등 박 대표의 인사 전횡 비리를 철저히 규명해줄 것도 촉구했다.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2월 취임한 박 대표가 그동안 성희롱과 폭언 등을 하고 불법 직원 채용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박 대표는 성희롱 등 인권을 유린하는 발언으로 자주 물의를 빚었다. 음반사업 담당 여직원에게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 공연기획팀 여직원에겐 “애교가 많으니 노인들한테 한번 보내 보려 한다”, 또 다른 여직원에게는 “(술집)마담하면 잘할 것 같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직원들은 “외부협력기관과의 공식 만찬 자리에선 과음 뒤 남자직원의 주요 부위를 만지려 했다”는 주장도 했다.

이 밖에도 직원들에 대한 모욕적 언사가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회사에 손해가 난다면 월급으로는 안 되니까 장기라도 팔아라” 등의 폭언을 했고 일부 직원은 박 대표의 폭언과 욕설을 견디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박 대표 취임 이후 최근까지 사무국 직원 27명 중 48%인 13명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인사 비리도 문제로 제기됐다. 직원들은 박 대표가 자신의 제자나 지인의 자녀들을 사무보조 인력으로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 지방공무원 징계기준에 따르면 박 대표의 직권남용 비위는 파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대표는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으며 3일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화재 고객관리(CRM)파트장, 삼성생명 경영기획그룹장·마케팅전략그룹장(전무),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1일 서울시향의 첫 여성 대표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6년 1월 31일까지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이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가 드디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성연 의원의 공약이자 광진구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광장동 지역에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과 환승주차장, 공원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870억원(전액 시비)이다. 연면적 약 3만 529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시민 여가 공간인 친환경 공원과 인근 교통수요를 해소할 환승주차장이 포함된다. 박 의원은 “광장동 주민들은 수년간 해당 부지가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아쉬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중투심 통과는 인프라 확충이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체육특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 설계공모, 공유재산심의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구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공약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투심 통과 환영…오랜 숙원사업 본궤도 올라”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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