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전국승가회 “조계종 스님 700여명 시국선언”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조계종 스님 700여명 시국선언”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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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성직자들도 내달 16-25일 금식기도

정치적 논란으로 번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에 이어 불교와 개신교 성직자들도 시국선언과 정권 퇴진을 내건 금식기도 모임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진보적 승려모임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소속 스님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부재에 대한 규탄과 참회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스님 1천여 명이 참여하는 것 목표로 진행 중인 시국선언에 지금까지 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국선언 시점은 이르면 오는 28일이 될 것이라고 승가회는 전했다.

시국선언의 주최는 ‘민주주의 후퇴를 염려하는 조계종 승려모임’(가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 △독단적 인사 등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참회 △밀양 송전탑 문제를 비롯한 사회문제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승가회 관계자는 “이번 시국선언은 몇 주일 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천주교 시국미사와 전혀 상관없다”며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주주의 후퇴 양상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신교 목사 모임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이하 목정평)도 12월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금식기도 모임’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정평에 따르면 의장단 3명이 천막을 치고 열흘 동안 금식기도를 계속하는 가운데 회원 목사들이 일부 기간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모임이 진행된다.

기도 내용은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한 지난 대선이 무효라는 것과 사회 정의를 외치고 공의를 실현해야 할 교회가 보수화, 물화되는 것을 회개하자는 게 두 축이 될 것이라고 주최 쪽은 밝혔다.

목정평 관계자는 “성탄절에 맞춰 금식기도를 준비해왔으며, 천주교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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