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잇따른 개혁·자성 목소리

개신교, 잇따른 개혁·자성 목소리

입력 2012-12-05 00:00
수정 2012-12-05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래목회포럼·한목협 등 윤리선언

교회와 목회자들의 부도덕한 처신으로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된 가운데 개신교 개혁과 목회자의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선언과 천명이 잇따라 주목된다.
이미지 확대
개신교계에 자성과 개혁의 뜻을 결집한 천명과 선언이 잇따라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기독교회관에서 있었던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 ‘목회자 윤리선언’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제공
개신교계에 자성과 개혁의 뜻을 결집한 천명과 선언이 잇따라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기독교회관에서 있었던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 ‘목회자 윤리선언’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제공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제9차 정기총회 및 사단법인 설립총회’를 열고 “한국교회에서 제기되는 제반 현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연구를 통해 건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전병금 목사)도 지난달 29일 기독교회관에서 독립 상설기구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 출범을 알리면서 목회자 윤리회복 사명 수행을 위한 ‘목회자 윤리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003년 한국교회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목적으로 창립된 단체. 이날 회의에서 회원들은 “열린 개혁과 중단 없는 개혁으로 한국 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한국 교회연합 ▲사회공익 실천에 초점을 맞춰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개혁과 자정, 성결과 참회선언, 세습 금지 운동을 전개하면서 목회자질 향상을 위해 미래목회 설교 아카데미와 미래교회 리더십 콘퍼런스, 기획목회 사역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목협의 윤리선언도 관심을 모으는 집단 행동이다. 한목협은 윤리선언을 통해 “오늘 한국교회가 당면한 모든 위기는 목회자의 거룩성 상실에 있다.”고 자성한 뒤 “오늘의 윤리 선언이 선언적 의의로만 끝나지 않고 모든 목회자들이 서로 돕고 격려하며 이를 함께 이루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목협 소속 15개 교단 및 기관에서 추천받은 지도자들로 구성된 목회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윤리선언은 교회세습·금권선거 반대와 양심운동 전개, 투명한 재정운영, 권력쟁취를 위한 정당가입 반대, 가정 순결, 타종교 존중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2012-12-05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