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 더한 김·버섯… 세계서 통한 한식

겨자 더한 김·버섯… 세계서 통한 한식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일 저녁 ‘TV 쏙 서울신문’

“와우~ 원더풀” 한국 음식을 맛본 외국 바이어들은 연신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TV쏙 서울신문’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특제음식협회(NASFT·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pecialty Food Trade) 주관 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를 찾았다.
이미지 확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식품박람회에 마련된 한국음식 홍보부스에서 외국인들이 한국 건강식품 등을 맛보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식품박람회에 마련된 한국음식 홍보부스에서 외국인들이 한국 건강식품 등을 맛보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올해 56번째를 맞이하는 이 식품박람회는 75개국 234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시회다. 한국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으로 23개 업체가 버섯과 음료, 스낵, 면류 등을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396㎡(약 120평)의 공간에 33개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음식을 홍보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직접 특별 홍보관을 설치, 세계 주요 바이어 130여명을 초청해 상품 설명회를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가 업체들은 총 2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송이 금강 B&F 대리는 “식품박람회 등을 통해 외국 바이어와 접촉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은 3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에 건강식품 열풍이 불면서 김과 버섯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김에 겨자를 첨가하는 등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조미김 생산업체인 영신식품은 2010년부터 ‘SEASNAX’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크로거(The Kroger Company)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를 50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지난 2008년 38억 달러였던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4년 만에 두 배로 늘어 지난해 77억 달러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100억 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도 TV 쏙 서울신문은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 코너에서 ‘역사·문화·관광 중심지’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만났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에 역사·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서울시의 지원과 구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 한지를 이용한 독특한 조형언어를 구사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전광영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선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가 전하는 앞으로의 목표와 다음 동계올림픽에 임하는 자세도 들어본다. 6일 오후 8시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송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 51개 역사, 폭염 무방비 상태...예산부족으로 냉방 보조기기 공급도 없어”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도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에 냉방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재난 수준의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지향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장(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최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냉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하철 276개 역사 중 51개 역사, 전체의 18.5%가 냉방시설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26개는 지하역사로 냉방 보조기기마저 공급되지 않아 폭염에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지하철의 냉방 민원은 2022년도 18만 1048건에서 2024년 29만 9709건으로 약 66%가 증가했으며, 올해 6월 1일부터 7월 8일 현재 14만 4649건의 민원이 발생해 전년 동기 14만 656건보다 약 3% 상승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5년 8~9월, 지상역사 15곳에 냉방보조기기 60대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7월에는 예산 부족으로 냉방 보조기기조차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폭염에 더 취약한 지하역사에는 별도의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200억원과 일반 예비비 1039억원(2025년 제1회 추경 기준)을 보유하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 51개 역사, 폭염 무방비 상태...예산부족으로 냉방 보조기기 공급도 없어”

2012-07-0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