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먼저 사랑하는 법 얘기하고 싶어”

“나를 먼저 사랑하는 법 얘기하고 싶어”

입력 2011-12-27 00:00
수정 2011-12-27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성 에세이 ‘그냥 눈물이 나’ 펴낸 작사가 출신 이애경씨

올 한 해 사회 전반적으로 멘토 열풍이 분 가운데 여성 멘토의 책 한 권이 서점가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감성 에세이 ‘그냥 눈물이 나’(시공사 펴냄)를 내놓은 이애경(38)씨가 주인공이다.
이미지 확대
이애경씨
이애경씨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 윤하의 ‘오디션’ 등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이기도 한 이씨는 풍부한 감수성과 흡인력 있는 필력으로 삶의 지향점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20~30대 여성들과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건넨다.

책에는 저자가 케냐, 쿠바,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20여개 나라를 여행하면서 얻은 깨달음과 기자, 작사가, 연예기획사 이사 등으로 변신하면서 일과 사랑에서 겪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담았다. 젊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곧 3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씨는 26일 “이 시대를 살며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겪은 일들을 통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용기와 희망을 전해 주고 싶었다.”면서 “아무리 힘든 시간일지라도 인간은 그 시간을 통해 더 자라고 더 강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를 먼저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그는 문화계 전반에서 ‘위로’ 코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전에는 사회에 대한 불신과 비판으로 화를 내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것들이 이제 따뜻한 위로를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화를 내는 사람에게도 결국은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1-12-27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